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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


기획은 2형식이다에서 말한 것 처럼,이 저자 역시 문제 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모든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진짜 재밌다.이 아티스트의 아이덴티티는특정한 형식이 없다.다만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정의하고,그에 맞는 디자인을 풀어내느냐이 것만이 정해져있을 뿐이다.-내가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보면이렇게 할 수 있을까?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깊어지면더 많이 배운다면내가 생산하는 모든 것들에 아이덴티티가 생길까?-내가 끊임없이 고민하고,탐닉하면 뿅 하고 생길까?단편적으로는 아니지만,끊이없이 축적해간다면"그럴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모두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

이 책은 밥 길의 독특한 그래픽 디자인 교재인자, 전기적 작품집, 혹은 또 다른 무엇이다. 그가 가진 문제와 해결책 방법론으로 단호하면서도 독특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의 작품에는 현실계와 자못 다른 시간이 흐른다. 여기서 두드러지는 건 무릎을 치게 하는 기발함이나 시치미를 떼고 던지는 (때로는 고약한) 농담, 일요일 아침 같은 느긋함이다. 물론 이런 점을, 길이 런던을 떠날 즈음 영국에서 종영한 시트콤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Monty Python’s Flying Circus)나 뉴욕에 돌아온 뒤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Jimmy Carter)를 형편없이 흉내 내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앤디 카우프먼(Andy Kaufman)의 모습과 겹쳐 보는 건 독자 마음이다.


1.문제가 문제다.
2.흥미로운 말에는 시시한 그래픽이 필요하다.
3.생각 먼저, 그림은 나중에.
4.도둑질은 좋다.
5.시시한 말에는 흥미로운 그래픽이 필요하다.
6.적을수록 좋다.
7.많을수록 좋다.
8. 전 그냥 해 달라는 대로 했어요.
찾아보기, 연도, 협력자, 주석.
밥 길
주요 저서
옮긴이의 글

 

군도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어린나이에 가장의 무게가 있었다. 사춘기시절 동생을 괴롭힌 무모함들은 자연스레 사그라들고 우리를 위한 형제애를 쌓았다. 서로에 대한 위함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각자가 결혼을 하고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면서 우습게도 균열이 생겼다. 백번천번을 느그럽지 못한 내탓이라 가슴을 누그려도 상황은 회복되지 못했다. 긴 시간 나는 자책하고 있다.이 책 군도는 나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게 한다.어느 책에선가 누군가의 추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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