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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오류와 편견 투성이인 책이다.어떻게 이런 책이 <2013년 겨울방학 책따세 추천 도서>에 선정되었을까?꽤 많이 팔린 책인데, 얼마나 많은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읽었을지를 생각하면 나는 소름이 끼친다. 저자들이 일부러 책을 못 쓰지는 않는다. 역사 분야의 경우, 모든 분야에 다 정통하기는 어렵다. 저자에 따라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 서술이 있기 마련이다. 최신 이론을 아직 접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오타 수준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오류가 계속 나온다는 것은 저자의 기본 능력과 공부부족이다. 그리고 역사 서술 과정에 보이는 저자의 세계관의 문제는 역사 사실 기술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공해처럼 독자를 오염시키기 때문이다.이하, 나는 최대한 분노를 억눌러 가며 이 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겠다. 1 역사적 사실 잘못 서술된 부분=> 이 책은 아프리카 역사를 주 내용으로 다룬다. 그러다보니 서구 나라들이 침략, 식민 지배한 역사가 같이 서술된다. 나는 아프리카 역사는 잘 모른다. 하지만 서구 쪽 역사 오류가 이렇게나 많이 보였다.1) 프랑스가 자랑하는 에펠탑이나 노트르담 성당도 아프리카인들의 피로 만들어졌다 - 12쪽 이것이 자유, 평등, 박애를 부르짖는 프랑스의 실상이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노트르담 대 성당, 에펠탑, 엘리제궁, 사크레퀘르 대성당, 심지어 샹젤리제 거리까지 아프리카 노예들의 피로 건설되었 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 312 => 노트르담 대성당은 12세기 건설 시작, 13세기 완성. 프랑스가 아프리카 침략하기 이전 완공됨. 지금이라도 우리는 프랑스의 이중성과 비열함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 313 => 저자는 이렇게 책 곳곳에서 프랑스를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저자의 프랑스 역사 서술 틀린 곳이 너무 많다. 앞으로 계속 프랑스사 관련 지적하겠다. 마침 나는 프랑스사를 좀 안다.2) 그 찬란했던 잉카문명과 마야 문명을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이들 위대한 문명에서도 독자적인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 31 => 문자 있었다.마야, 아스텍은 그림문자. 잉카는 매듭 문자. 서구 선교사들이 이들 문자가 알파벳과 같은 표음 문자가 아니라고 문자가 없었다고 기록한 것이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것이다. 이 저자분, 공부 제대로 안 하시고 중고교 세계사 시간에 들은 이야기로만 책 쓴 것 같다. 3) 십자군 전쟁을 계기로 셀주크투르크가 멸망하고 오스만투르크가 이슬람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된다 - 57 => 셀주크 투르크가 멸망한이유는 십자군 전쟁이 아니라몽골 침략, 내분, 호라즘 침략.4) 이후 드레이크는 영국 전함을 이끄는 제독이 돼 무적함대 아르마다를 물리친다 - 59 => 제독은 찰스 하워드. 부제독이 드레이크.5) 바스티유를 습격했던 다음날(7월 15일), 국민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라파예트가 시민들에게 모자 를 나눠줬는데, 그 모자의 색깔이 바로 이 삼색기의 그것과 같았다. => 프랑스 삼색기의 기원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프랑스 국내 역사가들이 쓴 책마다 다를 정도다. 그런데 라파예트의 경우, 자기가 만들었다고 회고록에 써 놓기는 했다. 그 날짜는 7월 17일이다. 6) 삼색기의 영향력은 유럽에서 로마시대부터 애용돼 왔던 독수리 휘장만큼이나 크다. 프랑스혁명 이 후유럽에서는 절대 왕조가 붕괴되고 시민국가가 속속 탄생했다. 이들 시민 국가들은 대부분 프랑스 혁명의 정신을 이어 받아 삼색으로 된 국기를 사용한다. 중남미의 여러 국가들, 심지어 아시아의 태국도 삼색기를 변형한 국기를 사용하고 있다.- 80 ~81. => 뭔 소리인지? 문장학을 좀 공부하셔야겠다. 문장의 기본은 면 분할이다. 각 나라 문장과 국기가 거의 세로 분할이나 가로 분할로 이루어지는 유래는 프랑스 혁명 전까지 올라간다. 또 태국은 왜 나오는지? 7) 120, 121쪽은 프랑스의 동화 정책을 비난하고 있다. (타이핑하기 많은 분량이어서 이렇게 요약함) => 프랑스의 경우, 2차대전 이전까지 국내 이주노동자들은 이탈리아 등 남유럽 출신. 같은가톨릭이기에 동화 정책 사용. 8) 히잡을 금지시킨 것은 프랑스 사람들의 이중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말로는 동화정책 운운하면서 문화적 상대성을 철저하게 짓밟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옷을 너무 벗고 다닌다고 규제하는 법은 있어도 옷을 입었다고 벌금을 매기는 법은 없다. 이슬람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건 수건을 목에 두르건 그것이 프랑스에 무슨 나쁜 영향을 미친단 말인가. - 121 ~ 122 =>역사서를 이렇게 서술하다니, 저자 스스로 무식을 드러내셨다. 이 분, 프랑스 역사 한 권도 안 읽고 이 책을 쓴 것 같다. 히잡 금지는 프랑스 공화국의 정체성과 관련, 프랑스 내에서는 매우 진지한 문제. 라이시테와 제 3공화국 교육 방침과 법 제정을 공부하시길 권한다.9) 이슬람교 전통 모자인 히잡을 쓴 - 355 => 히잡이 뭔지도 모르시는 듯. 히잡은 스카프.10) 알제리 독립 전쟁은 그 유명한 프란츠 파농이 이끄는 알제리민족해방전선이 일으켰는데, 전쟁의 후유증으로 프랑스는 제4공화국이 무너지고 만다 - 169=> 파농은 대변인. 외교 담당. 11) 이런 관점으로 보면 고대 로마 제국 시대의 카이사르도 분명한 독재자였다 - 181=> 카이사르 이후 그의 양아들 옥타비아누스 즉 아우구스투스때부터 제정 시작.12) 카다피, 그는 자신이 개처럼 맞아 죽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나 있었을까? - 192=>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는 총상 사망. 13) 영국 역사에서 권력의 이양은 비교적 부드럽고 무난하게 진행됐다. 1215년 마가나카르타(대헌장)가그랬고 1689년 권리 청원이 그랬다. (중략) 영국 역사상 피로 얼룩진 혁명에 준하는 일대 사건은 일어 나지 않았다. 1688년 영국에서 일어난 시민혁명, 즉 명예혁명 때에도 유혈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 223 => 마가나 카르타 가 아니고 마그나 카르타 => 권리청원은 1628년. 권리 장전이 1689년임. => 유혈 사태가 없고 부드럽고 무난하게? 그럼 청교도 혁명은 뭡니까? 청교도 혁명은잉글리쉬 시빌 워(English Civil War)임. 시빌 워는 내전임. 유혈사태 있었음. 이분, 영국사도 한 권도 안 읽은듯. 14) 한국 이슬람교의 목표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를 이슬람교 국가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343 => 근거를 알고 싶다. 검색해보니 광신적 기독교 단체 관련 글에만 이런 내용이 있었다. 15) 고대 노예제에서 종세 봉건제로, 중세 봉건제에서 근현대민주주의로 전환하는 과정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 357 => 근현대 민주주의가 아니라 근대 자본주의.최악이다. 이건 아주 기초적인 상식인데 이조차 모르고 있다니. 이분은 기본기도 안 된 저자.2 잘못된 용어 사용=> 신중하게 퇴고하고 용어를 고르지 않은 부분이 보인다.1) 베네치아 - 57 베니스 - 63 => 한 책 내에서 인명 지명은 한 가지로 쓰는 것이 원칙.2) 우간다의 인종들이 옆 나라인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 콩고 민주공화국, 수단에도 흩어져서 살고 있었다. - 185 인종은 200여 개가 넘는다. 그 중 3대 인종이 북쪽의 하우사족, 남서부의 요루바족, 남동부의 이그보족 이다. - 249 (나이지리아 서술 부분)=> 이 저자분이 생각하는 인종 개념이 궁금하다. 인종, 부족, 민족 마구 섞어 쓰고 있음.3) 150만 명이 피의 테러 라는 미명 아래 목숨을 잃었다. - 201 => 테러가 미명인가? 美?4) 여기서 프랑스인들의 이중성을 한 번 더 살펴보자. - 262=> 프랑스 국가, 정책 비판과 프랑스 사람 비판을 구분못 하심.5) 카가메 대통령은 카리스마가 강해 종종 인권 문제를 야기했다 - 264=> 카리스마와 인권이 뭔 상관? 3저자의 세계관의 경우 사람을 사고파는 이 비인간적인 노예무역을 시작해 놓고 이를 위대하다느니 하는 것은 역사적 개그에 가깝다. - 46 => 저자는 대항해 시대 라는 용어가 서구 시각이라며위와 같이 비판한다. 자신도 노예의 후손이면서 ,,, - 158 => 저자는 라이베리아 독립이후 아메리코 - 라이베리안들이 토착 원주민을 착취, 학대, 노예로 부린 것에 대해 이렇게 비판한다. 우리는 과연 아메리코 - 라이베리안들과 얼마나 다른가? - 162=> 우리 모습에 비춰 반성을 촉구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 곳곳에저자가 비판하는것을 스스로 행하는모순이 있다. 난 역사 오류 보다 이런 세계관의문제가 더 싫다. 1) 아프리카 사람들의 정신 상태, 즉 변화와 혁신을 추동할 수 있는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표현 할수 있다 - 12 => 저자는 1960년대 우리나라 비슷한 경제 수준이었던 아프리카가 우리는 선진국 대열에 든 반면 여전히 경제적으로 낙후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노오력과 의지? 이런 시선으로 세계사를 논하 면 위험하다. 저자는 제국주의 사관을 고발하며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라고 비판 한다. 그런데, 저자의 시선과 서술 역시 마찬가지다. 2) 인도에서는 1857년에 일어난 세포이의 난 을 계기로 영국의 식민 지배 방식이 직접 통치로 전환 됐다.- 152=> 세포이의 난 이라니! 그건 영국 제국주의자들의 입장에서 일컫는 말.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세포이 항쟁 이라 부른다. 다른 나라에서는 인도 항쟁 이라고 하기도 하고, 인도에서는 자국사에서 세포이 항쟁을 제 1차 인도 독립전쟁 이라 한다.저자 당신은 왜 백인의 시각에서 역사를 보는가? 왜 당신 스스로 천명한 책 서술 원칙을깨는가? 당신은 일본인이 3,1 폭동이라고 말하면 좋겠는가?3) 제국주의 시대 백인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그 쉬운 과학적 상식조차 현실에서 적용하지 못했던 어리석은 자들이었다. - 125 => 이 부분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식민지 국가들과 비교적 혈연적 동화를 잘 이뤄냈다고 서술하는부분이다. 두 나라는 현지인과 결혼해서 혼혈아를 많이 낳은반면 영국과 프랑스는 안그랬다고, 혼혈이 되어야 열성 유전자가 발현되지않고 우성유전자가 등장하는데, 혼혈 미인을 많이 낳지 못해서어리석 단다. 햐~ 말이 안 나온다.스페인 포르투갈의 원주민 여성에 대한 성착취 역사를 하나도 모르나보다.혼혈에 대해 미인 생각만 하는 이 분의 세계관이 너무도 폭력적이다. 그리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이라고다 혼혈 결혼을 장려하지도 않았다. 멕시코의 경우, 어느 정도 정복 사업이 진전되자 도시를 스페인인공화국과 인디오 공화국으로 분리했다. 이슬람 무어인과 싸우며 이베리아 반도를 통일한 역사를 가진그들은 혈통의 순수성에 엄청 집착했다. 이분, 스페인 포르투갈 남미사도 제대로 공부 안 하신듯.4) 이런 관점으로 보면 고대 로마 제국 시대의 카이사르도 분명한 독재자였다. 현대에 와서는 우간다의 이디 아민, 쿠바의 카스트로,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스페인의 프랑코, 리비아의 카다피, 독일의 히틀러, 이라크의 후세인, 이란의 종교지도자 하메네이, 벨라루스의 루카센코, 필리핀의 마르코스, 에티오피아의 멩기스투, 짐바브웨의 무가베,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칠레의 피노체트, 킬링필드의 주인공 캄보디아의 폴 포트, 러시아의 스탈린,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중국의 마오쩌뚱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 미국 등 극히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적어도 한두 명의 독재자를 보유한 경험이 있다. - 181=> 이 책은 현대 아프리카 독재자 소개 부분이 충실하다.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독재자들 이름도 호명해 주신다. 그런데 김일성 박정희 전두환은 없다. 왜?아래에 보면 알겠지만, 백인의 눈으로 보는것을 경계하는 이 저자분은 한국인의 눈으로 보고 있기에 우리의 단점은 절대 거론하지 않는다.5) 대단히 슬픈 이야기지만, 아프리카에는 분명 식민지 근성 이라는 것이 남아 있다. 인간의 영혼을 갉아먹는 이 식민지 근성은 식민지 잔재 중 가장 치명적이며 쉽게 치유될 수 없는 것이다. - 368 식민지 근성의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다는 것 같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하지 만,약자에게는 무자비하게 강한 형태다. - 371 일본이 그렇게 주입시키려고 했던 식민지 근성이 우리나라에는 잘 통하지 않았던 것 같다. - 373 => 아프리카의 식민지 근성을 비판하고 우리나라 찬양하는 부분이 곳곳에 있다. 엄청난 편견이 보인다. 우리나라에 현재식민지 근성 남아있다. 갑질이 왜 없는가. 이분은 정말 한국인의 눈으로 보고 쓴다. 그리고,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특히 여성 혐오 관련해서 이상한 근성을 보이는 한국 남성들의 식민지 남성성 은이미 세계 학계에서 연구 대상이다. 6) 이와 같은 한국인의 의식(박은식 선생의 표현을 빌자면 민족혼 )때문에 우리 나라는 일본의 35년간계속된 집요한 정신수탈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다. - 374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제2의 식민지배를 받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력을 키우는 길 밖에 없다. (중략) 예나 지금이나 부국강병 이야말로 국가 생존에 있어서 최선의 길이 아닐까_ - 374 => 책의 맨 마지막, 결론 부분이다. 한심하고 뻔한 결론. 일본 메이지 시대 책인가? 박정희 시대 도덕 교과서인가? 결국 이 저자가 말하는 것은아프리카를 한국인의 눈으로 보고 한국인 시각에서 느낀 점. 4 아재 혹은 개저씨 개그 => 이 분은 아프리카를 한국인의 눈으로 본다. 그것도 한국인 꼰대 아저씨 의 눈으로. 1) 독일의 황제인 빌헬름 2세와 히틀러는 그를 영웅으로 칭송했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있듯이 잔인 한사람은 잔인한 사람을 알아보는 모양이다. - 76약삭빠른 프랑스인다운 행동이었다. - 77=> 부적절한 개그가 곳곳에 있다.재미 없고 짜증난다.2) 잘생긴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과 포르투갈 남자들이 정력으로 식민지를 정복했다 - 123~124=> 식민지 여성들이 성적 수탈당한 것이 정력으로 정복한 것이라니? 왠 개저씨 소리? 멕시코의 백인과인디오간 혼혈인 메스티소들은 자신들을 가리킬 때 자조적으로 칭가다(Chingada, 강간당한 여자) 의 자손이라고 할 정도다. 저자는남성, 그것도 정복자인 강한 남성의입장에서 역사를 보고 서술하는 관점을 버려야 한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정신대 성노예 문제는 어떻게 논평할지 궁금하다. 3) 1969년 9월 1일, 당시 리비아의 왕이었던 79세의 이드리스가 신병 치료 차 터키에서 터키탕에 몸을 담그고 있는 동안 27살의 혈기왕성한 카다피는 수십 명의 젊은 장교 그룹을 이끌고 왕궁으로 무혈 입성했다. - 189=> 역사적 사실은 신병 치료차 터키 간 사이에 카다피 쿠데타 일으켜 집권. 터키탕은 없다. 터키 목욕은 건식 사우나. 터키탕 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성매매 업소에 쓰는 용어여서 터키 정부에서 공식으로우리나라와 일본에 쓰지 말라고 항의한 바 있다. 저자는 이런 표현을 개그라고 생각해서 했을까? 사적인자리도 아니고 책에다가? 평소 저자의 수준이 짐작된다. 5퇴고와 편집 수준
한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그래서 더 진실한 아프리카의 역사 이야기!

아프리카는 넓은 면적만큼이나 그 역사도 길고, 다양하고, 복잡하다. 한사람의 역사가가 평생 동안 연구해도 아프리카의 역사는 도저히 파악할 수 없다. 저자는 아프리카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사안들을 위주로 글을 담았다. 아프리카는 식민지배, 내전, 독재, 가난을 모두 경험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아직도 세계사의 변방에 있는 반면 한국은 주류에 편입되어 가고 있다. 저자는 특히 백인들에 의해 왜곡된 아프리카의 역사를 재조명해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깬다. 그리고 백인들의 웃는 얼굴 뒤에 감춰진 잔혹성, 가식, 광기에 대해서도 파헤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바란다고 전하다.


머리말_ 아프리카: 인류가 태어난 곳, 그러나 시간이 정지한 대륙

1. 루시, 위대한 인류의 어머니
2. 잊혀?지만 잊혀질 수 없는 아프리카
3. 아프리카는 신대륙이 아니었다
4. 후추에 감춰진 슬픈 진실
5. 선교사와 탐험가, 아프리카 쟁탈전의 길을 열다
6. 착취의 시대, 아프리카를 쟁탈하라
7. 백인의 짐이라는 하얀 피부의 오만
8. 제1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서곡, 모로코 위기
9. 그들이 아프리카를 다스렸던 방식
10. 제국주의의 최종 승자 대영제국
11. 아프리카의 자존심, 메넬리크 2세
12. 자유를 향한 눈물의 땅, 라이베리아
13. 독립을 향한 멀고도 험한 길
14. 아프리카를 검은 대륙으로 만든 독재자들
15. 착한 독재자도 독재자이긴 마찬가지
16. 아프리카의 일상, 쿠데타
17. 핏빛 다이아몬드
18. 위도 10도, 신들이 충돌하다
19. 르완다 그리고 콩고
20. 다스트릭트 나인과 아파르트헤이트
21. 공인받지 못한 나라, 서사하라와 소말리랜드
22. 해! 적!
23. 아직도 아프리카에는 식민지가 남아 있다
24. 제국주의의 새로운 통치수단
25. 재스민 꽃에서 희망의 향기를 느낀다
26. 아프리카를 이해하는 열쇠, 이슬람
27. 아프리카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

닫는글_ 아프리카의 영혼을 앗아간 제국주의의 정신 수탈
참고자료

 

블룸앤구떼 스타일

기분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 내가 하는 일 중의 하나는 요리 사진이 듬뿍 실린 책을 보는 일이다. 눈으로 먹는 것, 이것 참 괜찮다.(사진을보면서 식욕을 느끼지 않는 내 천성도 이 취미에 한몫 한 셈일 텐데, 내가 좋아하는 내 장점 중 하나다.) 이런 의도로 도서관에서 빌린 책 중의 한 권, 책 제목이 궁금했다. 블룸앤구떼.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냐? 서울 사람들은, 특히 유행에 앞서 나간다는 사람들은 이 말을 다들 알고 있다는데, 유행에 참여는 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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