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에서 농학이라는 이공계에 속한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에 별다른 재능이 없지만 전공을 반드시 살리고 싶은 저로서는, 자연과학에 재능과 관심이 있으나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다른 진로를 생각하고 , 중도에 그만두는 수많은 우리나라의 인재들을 생각할 때, 정말 제가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들고 솔직히 절박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앞서가는 친구들의 조언도 구하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책도 그런 이유로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 책을 읽어보고 좀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은 저와 같은 84년생 또래 혹은 몇 살 어린데도 벌써부터 자기 분야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과 장래에 대한 뚜렷한 계획, 명확한 자기 장점 이해, 무엇보다도 자연스럽게 과학을 좋아하게 된 좋은 환경 , 풍부한 경험 등 때문입니니다. 사실 여자가 남자보다 여러모로 성숙하고 , 아무래도 서양의 선진국 학생들 가운데서도 뛰어난 학생들일테니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아직 10대 후반 , 20대 초반인 만큼 각 학생들의 이야기가 짤막하고 상세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을 죽 읽고 눈에 띈 점은 성과만으로 평가 할 줄로 알았던 미국의 과학계에서도 여학생들이 알게 모르게 성차별을 겪게 된다는 사실과 그래서 남학생보다 몇배나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과학계에서 알게 모르게 당하는 그런 차별에도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공부에 대한 노력, 성공하려는 각오을 보이는 모습이 , 제 경우처럼 지방대에 이공계 분야에서도 더 경시되는 분야에서 연구자가 되기 위해 겪는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제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째 장과 마지막장에 과학 관련 분야와 과학공부를 하기 위해 특히 여학생이 준비해야 할 것들, 도움될만한 명언,조언들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앞날을 멀리 크게 보고 , 장차 과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중,고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 대학 수시1학기 모집 결과 의약학대들은 100대 1을 훨씬 웃도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인 반면, 이공대는 10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며칠 전 국무회의에서는 ‘과학기술 입국’을 위한 개혁 방안이 발표되었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수학과 과학에 많은 호기심과 재능을 보이면서도 섣불리 전공으로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공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사회적 여건상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면 쉽게 고립감에 빠져들어 극복해내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여학생들을 위해, 그와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는 여성들의 사례를 소개해놓았다. 이들은 현재 미국의 이공계 학교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거나 각 분야의 연구원 혹은 업체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는 20대 전후의 여성들이다. 이들이 이공계에 진입하기까지의 과정과 현재의 활약상,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한 내용은, 여전히 진로 앞에서 고민하는 여학생, 혹은 이공계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ㅣ 이공계를 지원하는 여학생들에게
1장 미래를 계획하라
이공계의 흥미로운 직업들
나에게 맞는 직업 찾기
어떤 수업을 들을까
이공계 여성들의 업적을 분석해보라
교육자료의 성 차별
특별활동 그룹에 가입하라
좋은 멘토 찾기
2장 이공계 여학생, 그들의 남다른 열정과 활약상
19세 미만의 이야기
어린 비행사 - 크리스틴 앤드류스
뼈에 대한 연구 - 알렉산드라 브리드러브
액정 폴리머 - 린지 데니스 카메론
자기장의 신비 - 레베카 데이비스
노 로스 라크로스 - 케이트린 페어웨더
마이크로센서의 발명 - 보니 콜린 게리
이산화황 방출 측정 - 앤 래이
우주에서의 폴리머 - 로라 막스
놀라운 수학 선수 - 니콜 놀
극소전기화학 센서 - 엘리나 오니츠칸스키
어린 영화 제작자 - 칼리 파이퍼와 애쉴리 파이퍼 / 매기 켈리와 사브리나 켈리
래피드 프로토파이핑 - 애쉴리 리들
과학박람회에서의 성공 - 아나델리스 산체스 로만
척수성근위축증 연구 - 에이미 베스 살츠만
승모판 생체역학 - 키라 센드란스크
음향을 이용한 해수온도 측정 - 제니퍼 세일러
걸 테크 - 재키 스완슨
전갈, 위험한 클론 - 아벨리나 알리샤 테란
성장환경 - 핼리 린 우드워드
나사(NASA)에서의 연구활동 - 에리카 엘리자베스 영스트롬
19세 이상의 이야기
세계적 경험 - 로데스 세실리아 버트
수학의 발견 - 제니퍼 칼슨
독성 폐기물 - 진저 미셸 데니슨
위대한 와후 - 엠버 가버
과학의 진가를 발견하기 - 앤 해머스트롬
우주에 관한 실험 - 캐롤린 카민스키
바다에서의 여름 - 캐리 콜든
암 치료 - 클라레타 니콜스
우주선 - 수잔 마한 니버
홍합 이야기 - 알라이나 조안 오스
연구에 대한 애정 - 잉 우
3장 기억할 만한 여성들의 업적과 명언들
이공학 분야 여성들의 업적
자연과학 분야의 여성들
수학 분야의 여성들
공학 분야의 여성들
용기와 의지를 북돋는 명언들
여학생들이 전하는 말들
전문직 여성들이 전하는 말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푸코의 진자 세트
결국은 『푸코의 진자』라는 소설은 사라지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남아 세상을 어지럽히는 모든 음모론에 대한 진지한 야유였다. 성당 기사단도 그 예의 하나일 뿐이다. (성단 기사단과 같은 단체가 여전히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단체를 표방하거나, 승계했다는 단체는 있는 모양이다.) 비밀스럽게 전해져 내려오는 무언가를 믿고자 하는 마음은 그게 무엇이든 믿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망상으로 이어진다. 자신들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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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쓰기의 모든 것
뛰어난 등장인물은 어린 시절이 지난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는다. 몇 세대에 걸쳐 여전히 출판되는 그림책들이 존재하는 이유다. 곷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의 페르디난드, 피터 래빗 이야기의 피터, 씩씩한 마들린느의 마들린느가 그런 예다. 이런 매력적인 인물이 등장하는 그림책은 세대가 바뀌어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따뜻한 감성과 애정을 불러일으켜 살아남는다. 그림책 속 인물이 너무나 좋은 나머지 그 이름을 따 아이의 이름을 짓는 부모도 있을 정도다.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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