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프로필을 살펴보진 않았는데 저자는 오랜 기자생활을 거치며 많은 사람을 만난 경험이 있는, 지금은 그 경험에 기반한 지혜를 나누고 있는 분으로 판단된다. 이 책은 에세이집인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핵심만 놓고보면 심플하다. 잘못했을때는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으며, 상대에게 리액션(감탄)도 잘해주고 겸손하고 부드럽게, 그리고 낙천적인 생각을 지니고자 노력하면서 유머까지 겸비한다면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또 보고싶어지는, 같이 일하고 싶어지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주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지인, 선배, 후배의 이야기들을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사례로 인용된 한 작가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인터뷰 일정을 잡고 약속장소에 나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지 않길래 확인해보니 갑자기 이빨이 아파 말을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는 사유를 들었으나 나중에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알게된 사실은 바로 그 사람이 그날 그시간에 그 인터뷰 펑크낸 분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것.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든 당사자 혹은 지인에게 들어가기 마련일텐데 참 부끄럽겠구나 싶더라는.또 하나, 하버드인지 하버드 병원인지에서는 정신적으로 건강한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하나이상 외우고 있는 유머가 있느냐라고 하던데 나는 전혀 생각나는 것이 없어 살짝 찔리기도 했다. 들으면 들어봤던 것인지 아닌지는 알겠으나 상대에게 자신있게, 그리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유머는 단하나도, 잠시 생각해보아도 전혀 생각나지 않더라는. 이럴때는 메신저를 공격해야 한다. 스토리텔링식 유머는 요즘시대에는 걸맞지 않아 보이는데 이거 지금도 유효한 진단인 것인가. 최불암 시리즈 같은건 요즘 나오지도 않지 않은가.쳇.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퇴근길에 하루를 되짚어 보며 ‘그때 그 태도가 아니었다면 달랐을까’하고 생각될 때가 있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일을 잘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소한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 하나가 결정적일 때가 있지 않은가.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의 저자이자 30년 직장생활 내공의 멘토 유인경은 이번 책에서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권한다. 직장생활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업무와 관계를 대하는 태도의 한끗 차이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_ 오늘 나의 태도가 내일의 내 인생이 된다
1. 사과를 두려워하지 마라 _ Sorry
왜 우린 미안하다는 말을 잘 못할까
상대가 사과의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이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과의 힘
사과는 본질을 잃으면 안 된다
사과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들
사과를 받아들이는 나의 자세는 괜찮을까
2. 단순해야 버틴다 _ Simple
생각이 많으면 피곤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로 단순하다
남이 주는 스트레스도 많다, 나 스스로는 주지 말자
문제는 단순하게 만들어야 풀린다
의식적으로 둔감해질 필요가 있다
자기다움을 알아야 단순해진다
간결하고 단순한 말의 힘
3. 감탄을 잘하는 사람이 좋다 _ Surprise
리액션을 잘하는 것도 능력이다
진솔함이 경계를 무너뜨린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기뻐할 줄 아는 사람
감수성이 마모되는 것을 경계하라
경청은 나를 위한 것이다
감사는 절대 사소하지 않다
4.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_ Sweet
직접 표현해야 따뜻함이다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유능함이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 따뜻한 말이다
사소해 보여도 막상 하기 어려운 친절
칭찬과 아부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겸손이라는 안전장치를 가졌는가
우아함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습관이다
5. 당신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이다 _ Smile
밝은 표정에서 자존감이 드러난다
미소를 대체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유머도 노력하면 는다
무조건적인 긍정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낙천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