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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자기를 존중한다는 자존감 ... 말은 참 포근하고 좋다.자존감으로 무장하고 있는 삶은 얼마나 위풍당당할까?나를 내가 아껴준다는 것에 위로가 있었으면 좋겠다.자라는 아이들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우리는 자라면서 늘 은연중에 평가를 받는다.타인의 평가로 인해 내 자존감은 점점 상실되어져간다.모든 것에서 경쟁이 되어져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사회는 그 경쟁 속으로 자꾸 들어가라고 부추긴다.아이들도 어른들도 마음은 피폐해져간다.꼭 사지에 몰아넣는 것 같아 아슬하면서도 멈출 수 없다.멈추면 불안과 함께 도태되는 것 같은 마음이 몰려온다.한창 정신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나야 할 아이들의 교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다.어른들도 그 과정을 겪어왔다.그러나, 그 과정이 아니다는 것 알면서도 변한게 없다.아이들도 우리때랑 똑같이 커 가고 있다.더 치열해졌다. 현직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 쓴 <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가까이서 매일 보니 얼마나 더 잘 알까?책에서도 아이들의 교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적어놨다.그리고 학교의 현주소도 어렴풋이 알 수 있다.모든 시계가입시에 맞춰져 있다.아이들이 깨어있는수업을 하려고해도 용납되지 않는다.남과 경쟁하는 사회에서 자존감이 비집고 들어올 수 있을까?자연스레 나도 엄마로서 딜레마에 빠진다.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싶다.그렇지만 불안하다.사람은 시기마다 해야 할 공부가 있다.그 시기를 놓치면 삶의 어느 한 페이지에서 공백이 발생하고 후회할 수 있다는 것.뛰어나지는 않더라도 남들 다 하는 공부는 어느 정도 해줘야되는 선이 있음을 생각한다.그 기준에 맞추기 위한게 너를 위한거야 라고 말하게 되는 씁쓸함.이런 불안함을 아이도 아는지 선뜻 하기 싫은 공부,학원이라도 다녀야 마음이 안정이 되나보다.싫다는 소리는 안 한다.사실 이 책 조금 실망했다. 제목과 내용에 거리감이 들었다. 주관적인 저자의 학교 생활과 지극히 개인주의자로서의 삶이 책에서 느껴져 <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과는 별개의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의 삶과 아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좀더 세세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다 읽고 나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제목과 별개라도 저자는 충분히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있구나!!지금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가장 불안하고, 그 곳에는 냉기가 흐른다.그럼에도 아이들에게 방종이 아닌 숨 쉴 자유를 허용해주고 싶고편안함을 주고 싶은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졌다.2020학년도 수능이 3일 뒤에 치뤄지게 된다. 아이들은 초등6년 중고등학교 6년 동안 교실과 학원에서 계속 앉아 있었다.이 하루를 위해서..... 10대, 가장 좋은 날들을 다 보내었다.생각해보니 너무 억울할 것 같다.왜 우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교육시스템을 만들지 못하고 계속 해마다 표류하는걸까?아이들은 계속 아픈데...... 그리고 경쟁도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주당 40시간을 근무하자고 하는 어른들도, 주 5일제 근무를 찬성하는 어른들도, 학생들이 하루 15시간 이상 공부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왜 관심이 없을까. 왜 주말에도 공부해야 하는 상황에대해 서는 말이 없을까? 청소년이 쉬어야 한다고 하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삶의 방식을 바꿔야 자유롭다

나는 왜 공부하는 걸까? 나는 얼마나 노력해야 할까? 공부를 열심히 하면 정말 행복할까?성장하는 십대들이 한번쯤 고민하고 있을 법한 질문들일 것이다. 그런 십대들은 날마다 ‘~을 해야 한다’로 가득한 세상에서 산다. 그것이 왜 당연한지는 아무도 묻지 않으며 답하지도 않는다. 이런 질문들은 모두 자신의 몫으로 남기만을 강요당하고 있고 어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결과물에 귀속되어지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공부하고 노력하는 방법이 맞는 걸까? 정말로 이런 식으로 행복이 오기는 할까? 날마다 질문하고 경험하면 할수록, 현실의 답은 분명하다. 행복은 그런 식으로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학생들에게 의미도 모르는 것을 하느라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질 않기를 바라고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말고, 지금 당장 삶의 자세와 방식을 바꿔 지금 자유롭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소개한다. 학생들이 공부를 해서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것이 자유로운 삶이며,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기스스로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성장하는 십대들의 고민하고 있는 질문의 답이자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문_ 삶의 방식을 바꿔야 자유롭다

PART 1 삶에서 내몰린 아이들
01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해줘서 고맙다는 학생
02 학교 공부에 끌려 다니는 아이들
03 학생들의 희생이 미덕인 세상

PART 2 자유로우려면 자존감부터
01 자존감은 무엇일까?
02 존재만으로 가치 있다
03 긍정의 방법, 아무거나 선택하기
04 미래의 행복보다 당장의 행복
05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

PART 3 자유롭게 해주는 29가지 방법

01 나
자기계발서 그만 읽기 / 현재 시제로 살기 / 외모 가꾸기
하지 않을 것을 선택하기 / 사소한 것부터 정리하기 해야 할 일 목록 지우기 / 규칙 지우기 / 혼자 있는 시간 늘리기 옳은 것에 집착하지 않기 / 남다르게 생각하기 / 더 게을러지기

02 공부 그리고 일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기 / 계획에 집착하지 않기 문제를 종이에 적기 / 한 번에 하나씩 하기 / 시험 삼아 해보기 믿는 대로 실행하기 / 재테크보다 공부하기 ‘잘해야 한다’를 ‘자주 한다’로 바꾸기

03 관계
열등감에 지지 않기 / 거절하기 /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참견 안하기 / 침묵하기 / 불편한 것 표현하기 다른 사람의 평가 무시하기 / 잘하라고 요구하지 않기 칭찬에 중독되지 않기 / 도움받기

PART 4 자유로운 삶을 선택했던 사람들
01 파격(破格)이 격(格)을 이긴다 - 서태지
02 자유로운 죽음을 택했던 철학하는 인간 - 소크라테스
03 개인이 세상을 바꾸다 - 스티브 잡스
에필로그_ 내가 결정한 것들이 모여 내가 된다
도움주신 분들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