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도서관 산책자


나는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도서관에 관한 책이라서 관심이 갔다. 분명히 책 표지에 두 건축가의 이야기라고 써 있었는데왜 나는 당연히 여러 테마의 도서관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한 걸까.여러 테마의 도서관에 대해 소개하는 책인 건 맞았지만 건축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내가 기대했던 부분과 어긋나니 재미가 없었다.그래도 좋은 도서관에 대해서 알게 된 건 좋았다.이진아 도서관이랑 광진 도서관, 정독 도서관은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두 인문학적 건축가가 발로 걷고 마음으로 쓴,
특색 있는 동네 도서관 탐방기!

국내 최초의 근대적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히는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구 부산부립도서관)의 역사가 약 115년가량 되었으니, 국내 도서관의 역사도 이제 한 세기가 지났다. 일제시대 일본인들을 위한 도서관에서 시작해, 해방 후에 대학도서관들이 생겨나고, 2000년대에 들어와 어린이를 위한 ‘기적의도서관’이 생겨나기까지, 국내 도서관들은 시대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발전해왔고, 변화해왔다. 최근에는 시도서관, 사진책도서관처럼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다룬 장르도서관들도 속속 태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와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 도서관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았다. 아직도 도서관은 ‘독서실’로만 받아들이는 문화가 팽배한 가운데, 인문적 소양이 깊은 두 젊은 건축가가 특색 있는 동네 도서관들을 하나씩 찾아나섰다. 도서관 곳곳을 직접 방문하고 구석구석 산책하면서 도서관의 다양한 매력들을 하나씩 짚어 읽어냈다. 책과 도서관에 대한 깊은 사색이 담겨 있지만, 사색이 전부는 아니다.

저자들은 책의 미래 , 밤의 도서관 등 많은 책과 자료들을 탐독하여 유의미한 내용들을 뽑아냈고, 이용훈 메타사서, 여희숙 도서관 친구들 대표, 한형우 이진아도서관 건축가를 비롯해 각 도서관들의 관장님들 이용자들까지 많은 이들을 인터뷰하여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국내 도서관 100년의 역사 속에 켜켜이 쌓인, 우리 도서관들의 뜻밖의 정보와 매력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추천의 글
프롤로그

1장 참척의 슬픔으로 도서관을 짓다 -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2장 도서관은 링크이다 - 광진정보도서관
3장 도서관은 도시와 함께 나이 든다 -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4장 자연 속에서 책을 누리는 집 - 숲속작은도서관, 관악산숲속도서관, 농부네텃밭도서관
5장 부천은 어떻게 도서관의 도시가 되었나 -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
6장 여행하는 책, 여행자의 책 - 달리도서관
7장 서고 없는 도서관은 가능할까 - 국립디지털도서관
8장 한 가지 장르로 도서관을 이루다 - 관악산시도서관, SF&판타지도서관, 사진책도서관
9장 대학도서관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 서강대학교 로욜라도서관
10장 어른들의 도서관이 필요할 때 ? 정독도서관

부록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