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스테판 페르루샤 작가의 "데드풀: 개싸움"입니다.사실 마블이나 DC코믹스나 히어로 영화물은 많이 접해봤습니다만, 이런 소설이나 만화는 쉽게 접하기가 힘들었는데요.이번 기회에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만화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소설이란 점에서 약간 아쉬움이 있었으나,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어보았습니다.데드풀이라는 캐릭터가 말도 수다스럽게 많고, 항상 트러블도 많이 일으키는 것 같은데, 그런 재미를 책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군인이던 웨이드 윌슨은 말기 암 진단을 받은 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웨폰 X 과학자들이 제안한 울버린 회복 능력 재현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처음에는 치료가 성공한 것처럼 보였지만 이내 윌슨의 피부는 심하게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를 감금하고 웨폰 X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했다. 탈출한 윌슨은 데드풀이라는 이름의 용병으로 활동한다. 어찌 됐든 웨이드는 뛰어난 회복 능력을 갖게 됐으며 사격의 명수이자 격투가다. 또한 텔레포터를 이용해 공간 이동이 가능하다.
영화나 기존 코믹스 내용과는 별개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마블 유니버스 오리지널 노블 계열 작품 데드풀: 개싸움 의 첫 번째 에피소드가 2015년 출간된 앤트맨: 천적 단행본 마지막 부분에 실려 있었다. 그 이후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이 작품에서는 갑자기 난폭한 거대 괴수로 변해 버린 뉴욕의 강아지들에 맞서는 데드풀의 혈투를 그렸다.
지지하는 열성팬이 많은 데드풀은 마블 유니버스에서도 매우 독특한 위상을 갖고 있다. 자신이 만화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그래서 틈나는 대로 독자에게 시선을 돌리거나 독자를 도발하는 대사를 날리며, 마블의 다른 캐릭터에 대해서도 차원이 다른 우위를 점한다. 이와 같은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수다와 온갖 농담이 쉴 틈 없이 터지는 이 작품은 주인공을 닮아 매우 과격하면서도 유쾌하고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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